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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05 19:59 수정 : 2012.08.05 23:05

몬트리올에서 런던까지 금빛행진
남자펜싱팀 100번째 주인공 우뚝

100번째 금빛 환호다. 절대기쁨에 공중부양을 했다. 저 얼굴을 보라. 고통과 환희는 동전의 양면이다. 4년간의 땀과 눈물은 한 순간 웃음의 결정체로 터졌다. 꼭 금메달이 아니어도 좋다. 도전정신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한국이 3일(현지시각)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땄다. 1948년 독립국가로 첫 출전했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양정모가 첫 금을 캤다. 대회 참가로 치면 64년 만의 성취다. 비인기 종목인 펜싱, 그것도 4명이 한팀이 되는 단체전 우승이어서 더 값지다. 김정환(왼쪽)과 원우영의 미소는 한여름 찜통 더위를 한방에 날려보내는 맑은 샘물이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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