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1.10 15:04 수정 : 2008.01.10 15:04

쟁애 딛고 빙상 위 춤사위…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된다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지적발달 장애인 등에게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신체 적응 능력을 높여주고자 열리는 ‘스페셜 올림픽’의 선수 선서다.

발달장애(자폐) 2급인 기형주(9)군은 지난 12월 강릉에서 열린 2007 한국 스페셜 올림픽 겨울철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 홀로 출전했다. 쑥스러운 1등이지만 코치 이태리(28·국내 여자 1호 아이스하키 국제심판)씨는 “형주가 동작을 외고 음악에 맞춰 혼자 연기했다는 것만으로도 대견스럽다”고 칭찬했다. 형주 엄마는 “형주가 운동하고 도전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된 것 같아 좋다”며 활짝 웃었다.

형주가 7일 오후 서울 하계동 동천실내빙상장에서 올봄에 있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피겨승급심사대회에 대비해 초급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중단 없는 도전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순간]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사진뉴스 공간입니다. 생생한 현장을 포착해 moment@hani.co.kr로 보내주십시오.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이순간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