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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4 14:55 수정 : 2018.06.14 17:28

뻥 뚫린 저 길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장 주변 교통 통제로 취재진이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식 기자

[박 기자의 러샤통신]
월드컵 취재를 위한 첫 미션, 에이디 카드 확보
여기도 저기도 늘어선 대기줄은 언제쯤 끝이 나는가

뻥 뚫린 저 길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장 주변 교통 통제로 취재진이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식 기자
한국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입성 둘째 날, 경기장 출입을 위한 신분증 역할을 하는 에이디카드(AD)를 받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했다. 오후 한국대표팀의 훈련취재를 위해 이르게 숙소를 나섰지만 출입증을 받기 위한 길은 험난했다. 출입증 정도야 쉽게 받을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일단 취재진을 태운 차량이 경기장에 접근할 수 없었다. 차에서 내려 20여분을 걸어 출입증 등록장소에 도착했다. 러시아의 하늘은 파랗고 날씨는 참 좋구나.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각국에서 온 취재진이 등록을 위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를 어쩌나하며 한숨을 내쉬는데 다행히 등록절차는 신속하게 이뤄졌다. 신분확인 후, ‘머그샷’ 같은 증명사진을 찍은 후 출입증을 받을 수 있었다.

러시아어로 된 출입증을 보고 있으니, 러시아 출발 전 부장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물먹으면, 돌아올 생각하지 말고 귀화 준비해.”

취재진이 출입증을 받기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식 기자
취재진이 출입증을 받기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식 기자
취재진이 출입증을 받기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식 기자
한국 기자가 에이디카드 발급을 위해 관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식 기자
‘머그샷’ 같은 인증사진이 붙은 경기장 출입증.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식 기자

다음 회에 계속.

상트페테르부르크/글·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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