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창간 3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전을 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반도 평화 꽃피우는
‘정론직필’ 되어주시길”
<한겨레> 창간 3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전을 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겨레> 창간 30돌을 맞아 “30년 전 민주주의 희망을 시작한 것처럼 이제 한반도 평화를 꽃피우는 ‘정론직필’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겨레>의 창간 주주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겨레> 창간 30돌 기념식에 축하 영상을 보내 “한겨레신문은 지난 30년, 민주주의와 동행했다. ‘진실로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참된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실천했다”며 “더 크고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해 앞으로도 <한겨레>가 국민들과 함께 성장해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장의 촛불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고 있다. <한겨레>가 꿈꾸고 <한겨레> 가족들이 함께 노력해온 길”이라며 “국민이 만든 국민의 신문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양상우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한겨레>는 창간의 대의를 한시도 잊지 않을 것이다. 그 토대 위에서 <한겨레>는 ‘진실의 파수꾼’이자 ‘평화의 수호자’ 역할을 흔들림 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한겨레> 임직원들은 <한겨레>에 주어진 소명과 존재 이유 앞에서 언제나 겸허하겠다”며 “스스로 쉼 없이 성찰하고 회의하며 혁신과 도전의 새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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