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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21 21:18 수정 : 2017.12.25 11:07

백원근·이권우·장은수·정인경·양경언
5명 전문가가 꼽은 ‘올해의 책’

전문가들이 추천했으나 한겨레 ‘올해의 책’ 목록에는 들지 못한 책들의 목록을 따로 꼽아본다. 하나같이 ‘올해의 책’이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책들이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촛불집회 현장을 빠짐없이 기록한 <촛불혁명>(김예슬, 느린걸음),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울편>(창비), 인문·사회·철학·역사·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교육방송>(EBS)의 야심찬 기획을 책으로 옮긴 <통찰>(베가북스), 2017년을 장악했던 작가 이기주의 <말의 품격>(황소북스), <사피엔스>에 이은 유발 하라리의 후속작 <호모 데우스>(김영사), 하나의 ‘현상’을 낳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 등을 꼽았다. 도서평론가 이권우는 인간의 ‘초사회성’을 집중 조명한 과학자 장대익의 <울트라 소셜>(휴머니스트)과 김애란의 신작 소설집 <바깥은 여름>(문학동네)을 추천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자의 사유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김재인, 동아시아), 진정한 한국 우익의 계보를 탐구한 <대한민국의 설계자들>(김건우, 느티나무책방), 독자를 중심으로 삼은 문화사 서술이 돋보인 <살아남지 못한 자들의 책 읽기>(박숙자, 푸른역사), 아날로그의 본질을 새롭게 탐구한 <아날로그의 반격>(데이비드 색스, 어크로스), 동서양 문명의 교량 실크로드 지역의 역사를 담은 <실크로드 세계사>(피터 프랭코판, 책과함께)를 추천했다.

과학저술가 정인경은 뇌과학의 최신 성과를 풍부하게 담은 <송민령의 뇌과학연구소>(송민령, 동아시아), 일본 전공투 세대 과학자의 치열한 회고 <나의 1960년대>(야마모토 요시타카, 돌베개), 유전자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싯다르타 무케르지, 까치), 식물이 변화시킨 인간 사회의 기적을 다룬 <식물의 힘>(스티븐 리츠, 여문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모든 것을 설명한 <김홍표의 크리스퍼 혁명>(동아시아), 도덕에 대한 심리학자의 깊은 탐구인 <옳고 그름>(조슈아 그린, 시공사), 입자물리학 2600년의 역사를 다룬 <신의 입자>(리언 레더먼·딕 테레시, 휴머니스트) 등을 꼽았다. 문학평론가 양경언은 영화감독 켄 로치를 통해 보통 사람의 삶을 그린 시인 김현의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알마)와 조해진의 세번째 소설집 <빛의 호위>(창비)를 추천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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