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4 11:44
수정 : 2019.1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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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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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결과
긍정평가 2.8%p 상승…부정평가 48.8%
민주당 지지도 39.4% 한국당은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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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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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3%로 오르면서 다시 40%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8%포인트 오른 47.3%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3.4%포인트 내린 48.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1.5%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쪽은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석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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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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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75.7%로 상당 폭 하락하고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3.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77.4%에서 75.9%로 하락해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30대, 5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6%포인트 오른 39.4%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해 40% 선에 근접했다. 자유한국당은 3.9%포인트 내린 29.7%로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6.0% 포인트 상승한 37.8%로 30%대 후반으로 올라서면서, 5.6%포인트 내린 28.9%를 기록한 한국당을 앞섰다. 한 주 만에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을 다시 앞선 것이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6.3%로, 4주째 상승하며 6% 선에 올라섰고, 바른미래당도 0.8%포인트 오른 5.9%로 6% 선에 근접했다. 우리공화당은 0.7% 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해 2%대에 올라섰고,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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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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