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06 21:56
수정 : 2019.06.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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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주변에서 헝가리 수색대원들이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철길 아래에 인양선 클라크 아담이 정박해 있다. 부다페스트/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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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발견 주검은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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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주변에서 헝가리 수색대원들이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철길 아래에 인양선 클라크 아담이 정박해 있다. 부다페스트/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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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이하 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헝가리 이름 두너강) 유람선 침몰 사고에서 17번째 사망자와 18번째 사망자로 추정되는 주검이 잇따라 발견됐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오전 9시50분께 사고 현장에서 5.8㎞ 떨어진 라코치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는데, 신원 확인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또 “오전 11시26분께 사고 현장에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에서도 시신 1구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두 시신 모두 주민 신고를 받고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헝가리 수상경찰이 전날 밤 11시29분께 사고 현장에서 4㎞가량 떨어진 다뉴브강 ‘자유의 다리’ 인근에서 발견한 주검도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사즈헐롬버터에서 발견된 시신까지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되면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나고, 한국인 실종자는 8명(헝가리인 포함 10명)으로 줄어든다. 생존자는 7명이다.
부다페스트/박윤경 기자
yg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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