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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27 11:14 수정 : 2019.05.27 21:1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강효상 의원 한미정상간 통화내용 누설 관련

이해찬 대표 “개인 영달 위해 국가기밀 누설 책임져야”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직사회에 ‘경고’ 메시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의 통화내용 누설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강 의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신뢰를 무너뜨리고 한미 두 정상 간의 관계에 대한 신뢰도 흔들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가기밀을 누설한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강 의원에게 통화내용을) 유출한 외교관도 어제 귀국했다고 들었는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고 엄정한 대응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은 국익을 지킬 것인지 강 의원을 지킬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기밀유출과 취득행위를 반복했다면 그것은 범죄를 넘어 국가 위기를 조장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고위외교관의 정보제공도 문제지만, 강 의원의 요구에 의한 (통화내용) 제공이었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직사회에도 ‘경고’를 보냈다. 이 원내대표는 “저는 99% 공무원의 무한봉사와 헌신을 현장에서 여러 차례 확인했고, 진심으로 존경한다”면서도 “최근 주요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고위공직자의 관성, 안일함, 폐쇄적 은밀성 등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관료의 옳지 못한 행위가 국가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상황을 성찰하길 바란다. 여러분은 사무원이 아니라 공적 공무원인 공무원이다”라고 꼬집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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