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0 16:00
수정 : 2019.04.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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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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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43분께 서울지방경찰청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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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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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43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철창에 출석하면서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로이킴은 “올린 음란물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 맞나” “음란물 유포 불법인 줄 몰랐나” “마약류 지칭하는 은어 사용했다는데” “마약 검사 응할 생각 있으신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겼다.
학업 문제로 미국에 머물던 로이킴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가수 정준영(30)씨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음란물 사진을 유포한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씨와 버닝썬 직원 김아무개씨 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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