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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04 11:09 수정 : 2017.07.04 21:05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민의당 ‘제보 조작’ 진상조사단장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
“안철수 전 대표 적절한 시점에 입장 발표”
이유미 ‘이준서 지시로 조작’ 일관된 진술 관련은 “처음 들어”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이 조작 당사자인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 대화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일부 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라디오와 <시피비시>(CPBC) 라디오 등에 나와 증거조작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 이라는 진상조사 결과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핵심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가담했느냐의 여부로 모아질 것 같다”며 “그 부분에 집중해서 저희가 봤고 5월5일 (문준용씨 채용 의혹을) 발표할 때까지는 이준서씨가 도저히 알 수 없었다라고 하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증거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이건 이준서씨는 가담을 하지 않았구나 결론을 내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유미씨가 대선 전날인 5월8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사실대로 모든 걸 말하면 국민의당은 망한다고 해서 아무 말도 못 하겠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저도 그 부분이 합리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일부 있다”면서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당이 조작 사실을 발표하고 사과한) 6월25일이 될 때까지 조작된 사실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초지일관 얘기를 하고 여러 정황 증거를 설명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래서) 저희가 발표를 하면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이 <한겨레>에 “이유미씨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지시로 자료를 조작했다’고 일관되게 얘기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의원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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