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6.27 09:54
수정 : 2017.06.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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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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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영입인사와 광팬이 조작 실행”
“검사 출신 2명도 속아…한심하고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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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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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문준용 녹취록 조작 사건의 ‘실행자’들과 안철수 전 대표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안 전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7일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가 처음 창당 때부터 데려온 사람”이고 이유미씨는 “진심캠프 때부터 안철수 팬 중에서도 극렬한 팬, 광팬”이라며 “(안 전 대표가) 알고 그럴 사람은 아닌데 본인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사고를 일으킨 것 아니냐”며 “거기에 대해서는 응당 정치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과를 해야 하는 거냐’며 책임지는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본인께서 생각이 있겠죠.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선대위 안에 검사 출신들이 있는데도 조작 사실이 걸러지지 않은 점도 개탄했다. 이 의원은 “공명선거단의 이용주 의원, 김아무개 부단장, 두 사람 다 검사 출신이다. 어떻게 검사 출신들이 스크린도 못하고 (터뜨리냐)”며 “한심하고 창피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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