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6.11 19:26
수정 : 2017.06.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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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환경부 장관에 지명된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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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는 누구
서울시 의원·컨설팅업체 대표 지내
환경단체 “소통 기대, 개혁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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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환경부 장관에 지명된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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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는 1991년 대구 페놀 유출 사태 때 ‘오염 사고 피해자’로서 환경문제에 눈을 뜬 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 노원구의원,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원제안비서관,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지냈다. 지우는 2010년 설립된 경영컨설팅 업체로 김 대표는 주로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 자문과 강연 등의 활동을 해왔다.
청와대는 김 후보가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 쪽에서는 김 후보자가 관료 출신에 비해 환경단체들과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환경에 대한 전문성이나 경험 등이 4대강 재자연화나 물관리 일원화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을 개혁적으로 치고 나가는 데는 다소 약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서울(61) △중경고 △고려대 경영학과 디지털경영학 박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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