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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02 13:48 수정 : 2017.06.02 16:05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회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김성원 “은마아파트 위장전입 아니냐”
투기의혹 제기에 김 후보자 아내 투병 사실 밝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은마아파트 거주를 둘러싼 부동산투기용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배우자의 암치료 목적이라며 부인했다.

김상조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부동산투기용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영국에서 안식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뒤 배우자의 암발병 사실을 발견해 강남 모 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강남으로 이사한 것도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재벌 저격수라고 불리는 제가 강남의 은마아파트에 (전세를) 산 것에 대해 의문점을 가질 수 있지만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기록을 보면 당시 실제 거주한 사실을 쉽게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후보자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부인의 암치료라는 사생활까지 대중 앞에서 공개하면서, 야당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근거없는 무리한 주장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앞서 김성원 의원은 “김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5대 공직배제 기준에 해당되는데,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은 안해봤느냐”면서 “김 후보자가 은마아파트에 살았다고 하는 2000년대 중반은 재건축 광풍이 불었던 시기”라며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김 후보자의 장인과 장모도 같은 집에 거주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맞느냐”고도 따졌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장인과 장모는 손주들 교육을 위해 캐나다에 장기체류해 국내에 없었고, 은마아파트에는 주소만 옳겨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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