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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07 10:09 수정 : 2016.10.07 17:20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국민이 준 권력으로 기업들 주머니 털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는 비리조차도 창조적”이라고 일갈했다.

추 대표는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권력형 비리가 점입가경이다. 불공정한 대한민국의 끝을 보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추 대표는 “국민들에게 받은 권력으로 기업들의 주머니를 털었다. 기금을 출연한 기업에게는 특별사면이라는 혜택을 제공했다”며 “또다른 비리가 밝혀질까 전전긍긍하면서 통합재단을 만든다. 민생국감은 내팽겨친 채로 대통령과 측근비선 실세를 비호하는 국감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씨가 연루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진실을 은폐하려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겨냥한 것이다.

추 대표는 “복잡한 난국, 난마처럼 얽힌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낫처럼 단칼로 자른다는 말을 대통령께서 자주 인용했다”며 “미르·K스포츠재단 측근 비리를 낫처럼 단칼에 자르는 용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고장난 인사시스템으로 국민의 목소리가 청와대 벽을 넘지 못하고 국정이 마비되고 있다.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진상규명과 국정쇄신을 거듭 요구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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