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9.30 10:48
수정 : 2016.09.30 15:29
정연국 대변인 “공식 문건이면 왜 공개 안 하냐”
미르재단이 청와대 주도로 설립됐다는 내용이 담긴 대기업 문건 공개와 관련해, 청와대는 30일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제기”라며 부인했다. <한겨레>는 이날 미르재단 성격과 관련,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부(청와대)와 재계(전경련)가 주관하는 법인 설립 추진”이라는 내용이 담긴 대기업 내부 문건 내용을 보도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건의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식적인 문건이면 왜 (원본을) 공개하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겨레>는 보도에서 “문건을 공개할 경우, 문서양식이나 서체 등으로 제보자의 신분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문서의 사진은 싣지 않고 내용만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언니가보고있다 35회_새누리픽처스 ‘막장 드라마’ 밀착 감상기]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