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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23 11:37 수정 : 2016.09.23 14:34

“방치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

새누리당 유력 대선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인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일고의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대응하기보다는 오히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에스비에스>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근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씨 개입 의혹이 드러난 미르 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을 먼저 꺼내들었다. 오 전 시장은 “최순실씨 의혹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씩 들려오던 의혹이 있었다”며 “루머일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는 방치해 두면 점점 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청와대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이런 루머들을 야당에서 공론화한 셈인데, 좀 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어서 더 큰 의혹으로 불어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간 청와대는 “최순실씨 의혹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전날 박 대통령은 “이런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 최측근 관련 비리 의혹의 본질을 호도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34_‘친구 없는 사람’의 ‘동네 친구’,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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