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역대 어느 정권 홍보수석도 저렇게까진 안 했었다”
더민주, “정권 차원 지속적 언론통제 검증하려면 청문회 열어야”
새누리당, “과도한 정치공세” 일축
국민의당은 “청와대 대응 보며 결정하겠다” 신중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2014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세월호 보도 등과 관련해 <한국방송>(KBS)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이 청문회 검토 등 박근혜 정부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취임 2개월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현 전 수석의 녹취록은 충격적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역대 어느 정권의 홍보수석도 저렇게까진 하지 않았다”며 “이미 일어난 방송독립성 훼손행위를 어떻게 처리하고 재발방지대책은 어떻게 세울지 당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는 5일 예정된 비경제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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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정 원내대변인.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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