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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12 20:12 수정 : 2015.07.12 22:43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왼쪽)이 12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원내대표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원 후보 외에는 등록 후보가 없어, 14일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합의추대될 예정이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비박이나 ‘계파색 옅은’…청과 조율 낙점
김정훈 의장은 부산 출신
김무성 대표가 강력 원해
내일 의원총회서 공식추대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폭풍으로 물러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후임에 4선의 원유철(53·경기 평택갑) 전 정책위의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정훈(58·부산 남구갑) 의원이 낙점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2일, 원 전 의장과 김 의원은 유일하게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서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는 신임 원내사령탑에 계파색이 옅은 수도권 출신 중진을 합의 추대하기로 공감대를 모았고, 이후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여야 협상과 당·정·청 조율을 함께 해온 원 전 의장을 최종 선택했다. 이후 원 전 의장은 당 지도부와 상의해 법조인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김정훈 의원을 파트너로 지명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무성 대표가 부산 출신의 정책위의장을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선출은 14일 의원총회에서 이뤄진다.

이들은 비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강하지 않고 당·청 간 조율을 통해 합의 추대된 만큼 무난하게 원내지도부를 이끌 것이란 관측이 많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이후,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에 친박계가 아닌 비박계를 임명한 것은 지도부와 친박계 모두 당 안팎의 부정적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청와대 거수기’를 탈피하고, ‘개혁 보수’ 모습도 선보이길 바라는 다수 의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원내수석부대표 등 추가 핵심당직을 어떻게 채울지도 주목된다. 원 전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청이 원활한 협조와 무한협력 속에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차기 원내대표의 가장 큰 역할과 임무”라며 당·청 관계 복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편, ‘2기 김무성 체제’의 윤곽도 드러났다. 내년 총선 공천 업무를 진두지휘할 당 사무총장에는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3선의 황진하 의원(69·경기 파주)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 국방위원장인 황 의원은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친박 진영에서 활동해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천 작업의 실무를 담당할 제1사무부총장에는 비박계 재선인 홍문표 의원(68·충남 홍성예산)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인선 과정에서 내년 총선의 중요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의 민심을 고려하는 동시에 친박계와 비박계 간의 안배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당직 인선안은 13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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