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25 16:26
수정 : 2015.05.25 17:08
이 원내대표, 기자들 질문 받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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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불기 2559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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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모든 말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그러나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 바로가기 : 노건호, 김무성에 “전직 대통령 죽음으로 몰아” 직격탄)
이 원내대표는 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위원장을 맡게된 당 혁신기구의 위상과 관련해선 “혁신기구는 당 혁신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관해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결정 이후에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은 최고위원회의와 당 대표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가 기존의 공천 혁신위와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혁신위가 공천 제도 관련 문제를 거론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당의 어렵고 힘든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는 데 전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위가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고도 길지 않게, 그러나 꼭 필요한 기간 활동해서 당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반드시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가 결정될 수 있도록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편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복지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완전히 잃은 복지부 장관은 향후 공적연금 합의 및 논의 과정에서도 엄청난 난관과 걸림돌이 될 뿐”이라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정부와 청와대, 여당이 내줘야만 논의의 전제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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