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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3 10:14 수정 : 2006.02.03 10:58

"압수수색서 `의미있는 내용물' 확보"…조작의혹 제기 익명 과학도조사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황우석 교수팀의 미국측 파트너였던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를 입국시켜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수사팀장인 홍만표 특수3부장 명의로 섀튼 교수에게 e-메일을 보내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 과정과 역할 등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섀튼 교수는 2005년 논문 공동 교신저자로 돼 있어 가급적 조사하는 게 (진상규명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섀튼 교수가 응하기만 한다면 항공편과 숙박시설 등을 검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달 초 섀튼 교수를 상대로 e-메일 등을 통한 조사를 시도했으나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섀튼 교수와 같은 대학에 있는 박종혁 연구원(2004년 논문 제 3저자)도 이르면 4일께 귀국할 것으로 보고 입국 즉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전날 황우석 교수의 친척집 등 사건 관계자 8명의 집과 사무실 9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본체 2대와 사과상자 1개 분량의 자료를 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압수수색에서는 `의미있는 내용물'이 확보됐다"고 말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중요한 단서를 찾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이 확보한 추가 자료는 황 교수팀이 소환 조사에 대비해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었던 장소에서 발견된 것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날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BRIC, 브릭)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익명으로 사이언스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생명과학도를 출석시켜 의혹제기 경위 등을 조사했다.

고웅석 이광철 기자 freem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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