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 이철호 사장은 9일 "경기 시작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며 "구단으로부터 아직 정확한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정밀진단을 받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9일 오전 영국 버튼 온 트렌트 피렐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프로 하부 논리그(Non-league)인 네이션와이드 콘퍼런스(5부) 소속 버튼 알비온전을 앞두고 선발출전이 예상됐지만 갑작스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박지성은 이날 관중석에서 새로운 팀 동료 비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혀 큰 부상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이날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유와 버튼의 재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7일 또는 18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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