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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3 15:43 수정 : 2020.01.13 15:50

대전시는 올 10월께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해 긴급재난 문자에 수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 위해 10월께 애니메이션으로 재난 통보

대전시는 올 10월께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해 긴급재난 문자에 수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긴급재난 문자에 ‘수어 서비스’를 개시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조처로, 지방정부가 수어로 재난 상황을 알리기는 전국에서 대전이 처음이다.

대전시는 올 10월께부터 각종 재난과 관련한 예보와 경보, 응급대응 요령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에 수어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수어 동영상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1만여명에 달하는 대전지역 청각장애인 가운데 상당수가 문자 해독력이 취약해 긴급재난 문자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의 긴급재난 수어 동영상은 먼저 단어를 애니메이션 동작으로 바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경우 데이터베이스의 애니메이션 동작이 동영상으로 자동 생성돼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어를 애니메이션 동작으로 만들고,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 동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멀틱스, 한국농아인협회(대전)와 ‘청각장애인용 재난문자 영상지원 및 시각화 정보서비스를 위한 실증협의체’를 꾸렸다.

시 시민안전실 쪽은 “지난해 대덕구에서 민관이 협력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알림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경험을 시민 생활 및 재난 안전에 도입했다”며 “본격 서비스에 앞서 단어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수어 동영상으로 구현되는지, 또 청각장애인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는지 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수어 동영상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의 재난정보 접근 차별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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